누가 부르는가? 낙부의 처량한 곡을.
바람도 흐느끼고 빗줄기도 덩달아 통곡하노라.
하룻밤 사이에 몸과 마음은 더욱 초췌해지고
낙엽처럼 뒹구는 그리움 내 마음 의지할 곳 어디인고?
깨어있어도 허전한 것 취한들 달랠 수 있을 소냐!
명월이 날 비웃느니 애당초 정은 왜 주었는고.
홀로 여기에 서서 읊조리나니 정답던 그 순간들 달빛만 차가워
꿈속 구름이 머문 곳에서나 찾아올까?”
창밖의 풍경,
꿈을 흔적 없이 날려 보내고,
누각의 흐느낌소리
촛불이 재 되어야 그치려나?
상봉은 어렵고 이별 또한 어려워라.
옥비녀에 얽힌 사연 일강춘랑에 가물거리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蘆野俠踪의 詩(2) (0) | 2019.12.15 |
---|---|
蘆野俠踪(上官鼎)의 詩 (0) | 2019.12.15 |
秋美哀歌靜晨竝-金炳淵 (0) | 2019.12.14 |
秋風辭/漢武帝 劉徹 (0) | 2019.12.13 |
慨世歌/蘇學燮,(1856~1919) (0) | 2019.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