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제1기 트럼프 정권 발족 이후 전자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타국·지역으로 2,000억 달러(30조엔) 초과의 대규모 생산 이전이 발생했다.
특히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지역이 이전처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는 전자기기의 수출 거점으로서의 지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생산이전의 내역을 보면 그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최종제품에 머물며 전자부품 등 중간재의 생산이전은 한정적이다.
그 결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전자기기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조립공정에 대한 특화가 진행되고 있어 중간재의 수출 경쟁력은 정체된 채로 남아 있다.
무역통계에서도 중간재(전자기기)의 경쟁력은 2017년 이후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지역에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득국의 함정'이 우려되는 아시아에 있어서 부가가치가 높은 중간재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전자부품의 본격적인 생산 이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SEAN·인도의 산업 기반은 중국만큼 정비되지 않고, 이전 후보가 되는 분야는 반도체 후공정과 스마트폰 부품에 한정되는 것 외에 접시가 될 수 있는 지역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일부에 머물기 때문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의 이전이 특정 국가·지역에 한정됨으로써, 아시아의 산업 고도화는 확산이 없어 생산성 향상의 페이스에도 차이가 생길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인구 규모가 큰 인도나 인도네시아에서 중간재의 산업집적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 아시아 전체의 성장 모멘텀을 해치는 ‘중소득국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RF No.202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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