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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

고은영 -7월에게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앞에

그 미세한 숨결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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