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1257)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을 드립니다/오광수 5월을 드립니다!!!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봄날 같은 사람/이해인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 같은 사람 멀리 있으면서도 조용히 다가와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사람 소리를 내어도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 자꾸만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 솔솔부는 봄바람 같이 자꾸만 분위기를 띄워 주는 사람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 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싱그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입니다. 제비꽃 관련 시 모음 제비꽃 /정태중 보라 이 두 자의 한 단어 무엇을 보라는 보라 색채의 하나 보라 키 낮은 제비꽃을 보는데 보랏빛이다 그러고는 내 친구 딸 아이의 이름이 보라라는 것이 문득 생각난다 유심히 단어 찾기에 몰두하는데 보라 보다는 눈보라 물보라 같은 명사가 이채롭다 이들은 분명 아름다운 자유다 휘몰아치거나 사방으로 흩어지는 그러면서도 아프기도 하다 보랏빛 꽃이 포근한 봄날이다 보라, 보라. 넋 놓고 있는데 꽃보라 한 아름 바람 없이도 가슴에 핀다. 제비꽃 날다 /조연수 날개가 없는 자들은 등을 펴지 않았다 그럴 때면 고개 숙인 보라가 슬쩍 웃음을 흘리며 바람을 타고 날아왔다 눈치 채지 못한 얼룩처럼 시리게 써보지 못한 모자가 구름을 따라 흘러간 건 어제였다 그 구름이 다시 돌아와 신지 않은 신발을 신고 떠나버린.. 봄비 관련 시 blog.naver.com/dadasio1234/222283382384 봄비에 대한 시/봄비/봄비 시/봄비에 관한 시 봄비 - 용혜원봄비가 내리면온통 그 비를 맞으며하루 종일 걷고 싶다겨우내 움츠렸던 세상을활짝 기지개 ... blog.naver.com blog.naver.com/studkwon/222285582407 [시] 봄비/ 함민복 봄비함민복슬몃 내리는 비반가워 양철 지붕이 소리내어 읽는다씨앗은 약속씨앗 같은 약속 참 많았구나약... blog.naver.com blog.naver.com/cocoje2016/222297069688 '봄비' 시 모음... 남혜경 作봄비 / 강계순참혹하게 쓰러졌던 나뭇잎 위에색색이 천을 놓아하나씩 하나씩궁핍의 겨울을 ... blog.naver.com 봄이 오면 나는/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지나보니/정윤칠 지나보니 아팠고 울었고 슬펐던 그날이 다ㅡ 꿈결인냥 물처럼 사라진것을... 지나보니 아프기만 했던 기억 달콤한 물 떨어져 방울방울 깊게 파고 드네요 태산보다 높고 장벽 가로막힌 지금과 앞날 지나보니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작게만 느껴지네요 술병에 담겨 걸어오는 향기인걸 가는 세월 야속해도 다시 잡을수 없고 돌이킬수 없음이 가슴아파 보내는 힘들고 고단했던 세월 지나보니 아무것도 아니더이다 지나보니 한바탕 꿈결에 걸어와 나그네 터벅터벅 숲길 걸어가네 춘분날의 명상 / 윤보영 오늘은 춘분 우리 사랑도 낮과 밤 길이가 같은 오늘처럼 크기가 같았으면 좋겠다 봄꽃 피우는 산과 들처럼 서로 가슴에 웃음꽃 가득 피워주는 행복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향기를 나누어 주는 느낌 좋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그 사랑이 지금 하는 내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조팝나무 꽃 이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라. 인간이건 동물이건 그 모든 것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소망과 말에 경의를 표하라. 비록 그대생각과 같지 않더라도 간섭하거나 비난하거나 비웃지말라.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나니. 그들의 수준에 알맞은 여저을 가지고 있나니. 그들 자신이 길을 가도록 허용하고 도와 주어라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