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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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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임제선사 (1)법정 번역 원 법문은 다음과 같다. 師示衆云 道流 佛法無用功處 是平常無事 아屎送尿 著衣喫飯 困來卽臥 愚人笑我 智乃知焉 사시중운 도류 불법무용공덕 시평상무사 아시송뇨 착의끽반 곤래즉와 우인소아 지내지언 古人云 向外作工夫 總是癡頑漢 爾且隨處作主 立處皆眞 境來回換不得 고인운 향외작공부 총시치완한 이차수처작주 입처개진 경내회환부득 임제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대중에게 설법을 하셨다. 납자들이여, 불법은 애써 힘쓸 필요가 없다. 다만 평소에 아무 탈 없이 똥 싸고 오줌 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잠자면 그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알 것이다. 옛 성인이 말씀하시길, “밖을 향해 공부하지 말라. 그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짓일 뿐이다. 그러니 그대들이 처한 곳에서 주..
춘야희우(春夜喜雨) /두보(杜甫;712-770) 어느 봄밤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 불빛 홀로 밝히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한겨울 밤에 빗소리를 듣다[仲冬夜聞雨聲]-정수강(丁壽崗, 1454~1527) 不寐過三夜 불매과삼야 잠 못 이루는 삼경(三更) 밤에 愁從冷雨生 수종냉우생 근심은 찬 비 따라 생겨나네 明朝看我鬢 명조간아빈 내일 아침 이내 귀밑머리엔 白雪幾添莖 백설기첨경 흰 눈이 몇 가닥 더 내릴까
통감절요 고사성어 공자난성이이패功者難成而易敗 시자난득이이실時者難得而易失 : 공功은 이루기는 어렵고 무너지기는 쉬우며 때는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는 뜻으로, 성공하기는 어렵고 실패하기는 쉬우며 좋은 기회는 다시 얻기 어려움을 이른다 용략진주자신위勇略震主者身危 공개천하자불상功蓋天下者不賞 : 용맹과 지략이 뛰어나 임금을 두렵게 하는 자는 몸이 위태롭고, 공이 커서 천하에 제일인 자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용맹과 지략이 군주보다 뛰어나고 공로가 큰 자는 결국 제거됨을 이른다. 천여불취天與弗取 반수기구反受其咎 시지불행時至不行 반수기앙反受其殃 : 하늘이 주는데 취하지 않으면 도리어 그 허물을 받고 때가 이르렀는데 행하지 않으면 도리어 그 앙화殃禍를 받는다는 뜻으로, 순리에 맞게 오는 물건을 받지 않고 놓치면 재앙이 뒤따름..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 [論語(론어)].曾子曰(증자왈) 증자가 말씀하셨다. 士不可以不弘毅니(사불가이불홍의) 선비(士)된 자(者)는 반드시 넓(弘)은 포용력(包容力)과 강인(强忍)함을 지닐 것이니 任重而道遠이니라(임중이도원) 임무(任務)가 무겁(重)고 갈길(道)이 멀(遠)기 때문이다. 仁以爲己任이니(인이위기임)‘인(仁)’을 자기(自己)의 임무(任務)로 맡았으니 不亦重乎아(불역중호) 이 또한 무겁지(重) 아니한가? 死而後已니(사이후이) 죽(死)은 뒤(後)에야 이 모든 걸 그만 둘 것이니, 不亦遠乎아(불역원호) 이 또한 멀지 아니한가?”
法古創新-開心見誠 • 곡굉이침지(曲肱而枕之) : 팔을 굽혀 베개 삼아 밴다는 말이니, 청빈(淸貧)한 삶을 즐긴다.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자왈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의. 불의이부차귀, 어아여부운.” 〈술이(述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그것을 베고 살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가운데 있다. 의롭지 않으면서 부하고 귀함은 나에게 있어서는 뜬구름과 같으니라.”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이념을 떠나서, 후천 진리라 하는 것은 천지이법이 가을에 가서는 알캥이를 여무는 것이다. 열매기 통일을 한다. 성숙이 된다. 우주질서로 천지의 열매기 문화가 창출되는 것이다. 천지의 목적이라는 것이 가을에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서, 알캥이 하..
박학상설(博學詳說)/관기회통(觀其會通) 박학상설(博學詳說) 박학이상설지(博學而詳說之) 장이반설약야(將以反說約也) 널리 배워서 상세하게 풀어나가는 것은 이를 토대로 장차 되돌아가 요점을 풀려는 것이다.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명변지(朙辨之) 독행지(篤行之)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며, 독실하게 行한다. 박학자과언(博學者寡言) ; 지자불언(知者不言) 언자부지(言者不知) He knows most who speaks least. 관기회통(觀其會通) 성인유이견천하지동(聖人有以見天下之動) 성인은 천하의 움직임을 살피고 이관기회통이행기전례(而觀其會通以行其典禮) 그 회통을 조감하여 전례(典禮)를 행하고 계사언이단기길흉(繫辭焉以斷其吉凶) 계사(繫辭)로써 그 길흉을 판단한다. 得於辭不達其意者有矣 말을 알고 그 뜻을 통달하지 못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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