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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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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日山中(하일산중) /李白(이백) 嬾搖白羽扇(난요백우선) 裸袒靑林中(나단청림중) 脫巾掛石壁(탈건괘석벽) 露頂灑松風(노정쇄송풍) 여름 백우선 부치기도 나른하여 알몸으로 푸른 숲에 들었네 망건은 바위 벽에 걸어두고 맨머리에 솔바람 쏘이네
詠懷(영회)17/阮籍(원적)(210~263) 獨坐空堂上 誰可與親者(독좌공당상 수가여친자) 出門臨永路 不見行車馬(출문임영로 불견행거마) 登高望九州 悠悠分曠野(등고망구주 유유분광야) 孤鳥西北飛 離獸東南下(고조서북비 이수동남하) 日暮思親友 晤言用自寫(일모사친우 오언용자사) 마음 속 생각 빈방에 홀로 앉았으니 그 ..
無題(무제) /金笠(김립)(1807~1863) 四角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제목 없음 네 발 멀쩡한 소나무 소반에 죽 한 그릇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죽 위에 떠다닌다 주인이여, 무안해 하지 마오 물에 비쳐 거꾸러진 청산 풍경 ..
계변좌유수/王陽明 溪邊坐流水(계변좌유수) 水流心共閒(수류심공한) 不知山月上(불지산월상) 松影洛依班(송영낙의반) 시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 바라보니,,, 흘러가는 물 따라 마음도 한가롭구나,,, 산 위에 맑은 달 오른 줄 몰랐더니,,, 어느새 옷자락에 무늬 지는 소나무 그림자,,,(王陽明) 때로는 저 소나무 ..
유자음 -孟郊- 遊子吟(유자음)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자모의 수중실로, 遊子身上衣(유자신상의) 유자의 신상의 옷을,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누빔에 있어 알알이 누비니,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마음이 나들이 늦을까 염려된다. 難將寸草心(난장촌초심) 다만 한치 풀같은 마음으로, 報得三春輝(보..
소동파-적벽부 蘇東坡의 赤壁賦 壬戌之秋-七月旣望에 蘇子-與客으로 泛舟游於赤壁之下할세 淸風은 徐來하고 水波는 不興이라 擧酒屬客하여 誦明月之詩하고 歌窈窕之章이로니 임 술년 가을 7월 기망(陰 16日)에 소동파 나는 손님과 배를 띄우고 적벽의 아래에서 노닐었다.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합이빈가-안중근 합이빈가(哈爾濱歌)-안중근(安重根;1879-1910) 합이빈 노래-안중근 丈夫處世兮(장부처세혜) : 사나이 이 세상을 살아감이여 其志大矣(기지대의) :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시조영웅혜) :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英雄造時(영웅조시) : 영웅이 시대를 만들도다 雄視天下兮(웅시천하혜) : 세..
멱라우풍-유종원 멱라우풍(汩羅遇風)-유종원(柳宗元) 멱라에 부는 바람 맞아-유종원(柳宗元) 南來不作楚臣悲(남내부작초신비) : 남으로 와서 초나라 신하의 비애 만들지 않고 重入修門自有期(중입수문자유기) : 다시 장안의 수문에 드니 절로 기대가 되는구나. 爲報春風汩羅道(위보춘풍율나도) : 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