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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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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山花史(다산화사)-정약용(丁若鏞) 다산의 꽃 膚癢於經是紫薇(부양어경시자미) 一枝榮暢一枝衰(일지영창일지쇠) 直緣承乏編園籍(직연승핍편원적) 不是孤芳絶世稀(불시고방절세희) 책에서 간지럼나무라 한 자미화는 한 가지에 꽃이 피면 다른 가지에 꽃이 진다네 홀로 피어 세상에 드문 꽃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정원이 비..
동옥(童鈺, 청나라 시인) ‘매화를 그리며(畫梅)’ 十丈炎威十丈塵/찌는듯한 더위 먼지가 풀풀 날리는데/ 毫端猶見雪精神/붓끝에는 눈속에서도 피어나는 매화의 정신 드러나네 兼嫌拂袖多寒氣/거기에 소매끝에서도 한기가 넘쳐나니/ 我是人間避熱人/나는야 이 세상 누구보다 멋있는 피서객
順治帝-出家詩 悔恨當初一念差(회한당초일념차) 당초에 부질없는 한 생각 차이로黃袍換却紫袈裟(황포환각자가사) 가사 장삼 벗고놓고 곤룡포를 입게 됐네.我本西方一衲子(아본서방일납자) 내 본디 서천축(西天竺) 스님인데緣何流落帝王家(연하류락제왕가) 어찌 된 인연으로 제왕가(帝王家)에 떨어졌..
酌酒與裵迪/王維​ 酌酒與裵迪작주여배적​ 배적에게 술을 따르며 ​ ​ 王維​ ​ ​ 酌酒與君君自寬​작주여군군자관 술 한 잔 드시게 마음 편히 지내시게 人情飜覆似波瀾인정번복사파란 뒤집히는 세상 인정 출렁이는 파도런가 白首相知猶按劍백수상지유안검 오래 사귄​ 친구 사이 경계심 여전하고 ..
春雨新蝶/金淸閒堂(1853∼1890) 春雨新蝶(춘우신접) - /(김청한당 1853∼1890) 봄비 속의 나비 新蝶已成叢(신접이성총) 紛飛細雨中(분비세우중) 不知雙翅濕(부지쌍시습) 猶自舞春風(유자무춘풍) 새 나비들이 떼를 이루어 가랑비 속에 어지러이 나네. 두 나래가 젖는 것도 모르고 봄바람에 겨워 춤만 추네. 청한당 김씨는 의..
종리권(鍾離權) / 중국 팔선(八仙 종리권(鍾離權) / 중국 팔선(八仙) 종리권(鍾離權) / 중국 팔선(八仙) 종리권(鍾離權)은 성은 종리(鍾離)이고 이름은 권(權)이다. 호는 운방자(雲房子)이고 연경(燕京)사람이다. 자칭 천하도산한종리권(天下都散漢鍾離權)이라하고 여순양지인(呂純陽?人)을 스승으로 삼았다. 도교 선인으로 ..
백거이 深陽江頭夜送客 ( 심양강두야송객) 심양강 나루에서 밤에 손님을 보낼 제에 楓葉荻花秋瑟瑟 (풍엽적화추슬슬 ) 단풍잎, 갈대꽃에 가을바람 쓸쓸하다 主人下馬客在船 (주인하마객재선) 주인은 말 내리고 손님은 배에 타고 擧酒欲飮無管絃 ( 거주욕음무관현) 술을 들어 마시려니 음악이 없..
왕유 下馬飮君酒하마음군주 : 말에서 내려 그대에게 술 권하며 問君何所之문군하소지 : 그대에게 묻노니 어디로 가려는고? 君言不得意군언부득의 : 그대 말하네, 세상일 뜻 같지 못하여 歸臥南山수귀와남산수 : 남산 가에 돌아가 누우려 한다고. 但去莫復問단거막부문 : 다만 가야 한다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