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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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荊凡未全/정민.한양대 형범미전 (荊凡未全) 형나라와 범나라의 존망을 말할 수 없다는 뜻으로,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고 잃었어도 그걸로 끝이 아니다는 말이다. 荊 : 가시나무 형(艹/6) 凡 : 무릇 범(几/1) 未 : 아닐 미(木/1) 全 : 온전할 전(入/4) 출전 : 장자(莊子)의 전자방(田子方) 서주(西周) 시절 이야기다. 초왕(..
蘆野俠踪의 詩(2) 梁上有雙燕,羽如剪, 寂寞楊柳岸畔迎風散. 點點愁,說還休,三十年, 猶記當日碧崖掠波燕 대들보 위의 암수 제비, 날개빛도 현란하여라. 시냇가의 쓸쓸한 버들은 바람을 맞아 흔들리는데, 이 몸에 맺힌 근심 삼십년이 넘었구나. 왕년의 벼랑벽에도 물 찬 제비는 스쳐 왔건만····· <진..
蘆野俠踪(上官鼎)의 詩 舟行綠水前, 雁歸洛陽邊. 배는 녹수 앞으로 저어가는데, 기러기는 낙양가로 돌아가누나. 浩浩英雄氣, 千秋尚凜然. 호호탕탕 영웅의 기개여, 천추에도 오히려 늠름하여라. 古寺鍾聲渺, 疏雨過小源. 은은히 산사의 종소리 울리고, 가랑비 시냇물 이루어 지나가는데, 白雲依靜渚, 老僧獨潛然..
이덕옥/음정사 누가 부르는가? 낙부의 처량한 곡을. 바람도 흐느끼고 빗줄기도 덩달아 통곡하노라. 하룻밤 사이에 몸과 마음은 더욱 초췌해지고 낙엽처럼 뒹구는 그리움 내 마음 의지할 곳 어디인고? 깨어있어도 허전한 것 취한들 달랠 수 있을 소냐! 명월이 날 비웃느니 애당초 정은 왜 주었는고. 홀로 ..
秋美哀歌靜晨竝-金炳淵 방랑시인 김삿갓(金炳淵)은 추미애를 그리워하였다. 김삿갓 (1807~1863) - 김삿갓(1807~1863)은 조선후기 풍자·방랑 시인이다. 본관은 안동 김씨(新)안동김씨 로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다.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이다. 선대의 조상을 살펴보면 9대 조부는 병자호란때 척화대신으로 ..
秋風辭/漢武帝 劉徹 추풍사(秋風辭)-한무제 유철(漢武帝 劉徹) ​ 천자가 하동에 행차하시어 지신에게 제사 지내고 서울을 돌아보며 기뻐하셨다 중류에서 여러 신하들과 주연을 베풀었는데 천자께서 매우 기뻐하시어 스스로 추풍사를 지으셨거늘 , 가을바람 일어남이여, 흰 구름이 날리도다 초목이 누렇게 ..
慨世歌/蘇學燮,(1856~1919) 개세가 慨世歌 [해제] 이 가사는 남곡(南谷) 소학섭(蘇學燮,1856~1919)의 작품이다. 남곡은 한말이 가까워오는 철종 7년에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생, 연제(淵齋) 송병선(宋秉璿)의 훌륭한 제자로서 평생 학문에 정진하였고, 나라 가 어수선하던 한말에는 우국지심이 남달리 강렬했던 선비이다...
和盧侍御通塘曲 통당곡 -노시어에게 화답한 통당곡(和盧侍御通塘曲) 목차 君誇通塘好 그대, 통당(通塘)이 좋다고 으스대기를 通塘勝耶溪1) 통당이 약야(若耶)보다 낫다고 하였지. 通塘在何處 통당은 어디에 있는가 遠在尋陽西2) 저 멀리 심양(尋陽) 서쪽에 있지. 靑蘿裊裊掛烟樹 푸른 덩굴 한들한들, 안개 ..